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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걱정 있으세요?” 우리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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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작성일21-05-18 15:31 조회5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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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에 제대로 안 잡으면 나중에 기어올라. 그러니까 초장에 잡아 줘야 해,

 

“뭐 그건 오 이사가 알아서 해.”

 

-엄 과장도 조금 거리를 둬.

 

“뭐 그러지.”

 

-그럼 내일 보자고.

 

통화를 마친 엄 과장. 그의 미간은 대번에 내천자가 그려지고 있었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열심히 신발을 정리하고 있는 문수를 바라봤다.

 

‘저런 놈을 어떻게 미워할 수 있냐고. 오 이사 이 내가 사람을 한참 잘못 봤나 보네.’

 

입맛이 썼다. 마치 모래를 한 움큼 입에 털어 넣고 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뭐라 할 수 없었다.

 

엄 과장은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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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문수가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걱정이야 맨날 있지.”

 

“생각해 보니까 그러네요.”

 

“넌 걱정 없냐?”

 

“많죠. 돈도 벌어야 하고, 집도 사야 하고, 일도 해야 하고, 연애 사업도 해야 하고, 결혼도 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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