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우리나라 빠져나갔다고?..울릉도·독도에 사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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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벌강림 작성일23-10-09 20:04 조회79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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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남양항에서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는 전영수(72세)씨는 “가게 문도 닫고 태풍이 지나가는 오늘 점심때까지는 문밖에도 안나가고 꼼짝않고 있으려고 한다”며 “뉴스에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갔다고 하는데 울릉도·독도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울릉도·독도는 영토싸움이 날때나 우리나라지, 태풍이 오면 우리나라가 아니다”며 “사람이 죽어나가도 별로 관심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울릉도에서 평생을 산 울릉도 토박이로 울릉도가 재난 우려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국가적 관심과 대응에서는 늘 먼 곳이었다고 토로했다.
울릉도는 외로운 섬으로 불릴 만큼 인적이 뜸했다. 워낙 파도가 높고, 풍랑주의보도 잦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울릉도는 지난 2005년 발생한 태풍 ‘나비’로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으로 섬 전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나비는 경상북도 울릉군에 크게 영향을 준 태풍으로, 재해 상습 피해지역인 울릉도의 취약한 재해대비 실태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당시 수해 이재민은 796명, 총 피해액 270여억원에 달했다.
오늘(6일) 하루 동안 울릉도·독도에는 50~1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그밖에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은 10~60㎜, 강원영서, 경북권(동해안 제외) 5~20㎜,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 5㎜ 미만이다.
http://v.daum.net/v/20220906095806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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