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쇠오리 보전 마라도회의 "전문가가 사이렌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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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계동자 작성일23-10-21 16:20 조회88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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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뿔쇠오리 개체군을 조사하는 강창완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장은 2008년 마라도 등대 앞 돌틈에서 고양이에게 사냥 당한 뿔쇠오리 사체를 처음 발견했던 사례를 공유했다. 강 지회장은 당시 발견한 뿔쇠오리 사체는 머리와 발가락만 남아 있어, 마라도 서식 생물 중 고양이 외에는 후보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이가 항상 사냥감을 노리고 있음을 관찰해왔고, 마라도에서 그물을 통한 철새 조사 시에도 고양이가 조류에 계속 흥미를 갖고 있어 주의해서 지켜봐 왔다고 설명했다. 강 지회장은 앞서 <뉴스펭귄>과 인터뷰에서 고양이가 사냥 가능한 곳에서는 뿔쇠오리 번식지가 이미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최창용 교수는 자신이 수행한 연구를 통해 현재 뿔쇠오리 최대 위협은 고양이라는 점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고양이라는 생물 특성과 마라도의 넓이를 고려하면 먹이 급여 위치를 통한 서식지 통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이의 주식은 쥐보다는 작은 새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섬에서 빼냈을 때는 쥐를 없애기 위해 쥐약을 써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조희경 대표는 사료를 먹고 사람과 가까워진 고양이는 새에 사냥 본능을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 사냥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며, 고양이에게 조치를 하려면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라도에서 고양이 30여 마리에게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고 밝힌 김정희 씨는 “최창용 교수의 연구가 이뤄졌던 2018년과 달리 현재 고양이들은 몸집이 상당히 불어 있어 새 사냥이 어렵다. 마라도 현상을 보려면 더 최근 자료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마라도에서 거주하며 고양이와 마라도 생태를 가장 많이 지켜본 사람이다.
이들 말대로 먹이 급여를 받은 고양이가 새 사냥을 덜 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 문화재청 측은 “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자료가 없으니 한번 지켜보고 얼마나 줄어드는지 보자는 건 신약을 우리 자식들에게 먹여보고 부작용이 없으면 시판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답변했다. 저위도에서 북상하는 도중 마라도에 들리는 철새들은 지쳐 있어 손쉽게 사냥이 가능하므로 고양이는 여전한 위협이라는 설명이다.
고양이가 주된 논의의 중심에 섰지만 최창용 교수 설명에 따르면 사실 문제는 고양이뿐만이 아니다. 고양이를 포함해 뿔쇠오리 알을 파먹는 쥐, 까치까지 합쳐 외래종 총 3종이 뿔쇠오리 멸종 위협 요소다. 특히 쥐는 뿔쇠오리 현재 번식지인 절벽까지 접근 가능하다. 문화재청은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외래종 중 최대 위협으로 규정된 고양이, 뿔쇠오리 알 포식을 통제할 수 없는 쥐에 대한 대책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해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 정예찬 수의인문학부 박사는 마라도 고양이 문제 해결을 하더라도 고양이도 함께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위 ‘공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종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조류팀장은 섬 생물다양성이 육지에 비해서도 유독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개체군 추세를 봤을 때 멸종위기종 1개체와 외래침입종 1개체를 같게 보긴 힘들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의 주장처럼 특히 섬의 경우 뿔쇠오리와 비교해 고양이, 쥐의 생태적 지위는 동등하기 어렵다. 인간이라는 요인이 아니면 도입되지 않았을 외래종이기 때문에, 먹이사슬 상 일방적으로 피해를 줄 가능성만 있는 두 생물의 관계를 ‘약육강식’이나 ‘자연의 섭리’로 정의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매가 뿔쇠오리를 잡아먹는다고 해서 전문가들은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지 않는다.
뿔쇠오리 보전을 계기로 고양이가 혐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에는 참가자 대부분이 동의하는 의견을 냈다. 다만 회의 내내 쥐의 생명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제주도 측은 회의를 마치며 “여기 모인 전문가들의 의견은 뿔쇠오리의 가장 큰 위협은 고양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고양이와 뿔쇠오리 모두 보호하기 위해서는 분리하는 것이 제일 원칙이다 한다. 분명히 전문가들이 사이렌을 울리고 있음에도 시기를 지체해 나중에 뿔쇠오리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면 현장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우리 숙제다. 마라도에 찾아올 뿔쇠오리가 불행해지는 일이 없도록 가급적 빠른 논의가 이뤄지길 관리단체 입장에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ttp://www.newspengu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00
그는 고양이가 항상 사냥감을 노리고 있음을 관찰해왔고, 마라도에서 그물을 통한 철새 조사 시에도 고양이가 조류에 계속 흥미를 갖고 있어 주의해서 지켜봐 왔다고 설명했다. 강 지회장은 앞서 <뉴스펭귄>과 인터뷰에서 고양이가 사냥 가능한 곳에서는 뿔쇠오리 번식지가 이미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최창용 교수는 자신이 수행한 연구를 통해 현재 뿔쇠오리 최대 위협은 고양이라는 점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고양이라는 생물 특성과 마라도의 넓이를 고려하면 먹이 급여 위치를 통한 서식지 통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이의 주식은 쥐보다는 작은 새이기 때문에, 고양이를 섬에서 빼냈을 때는 쥐를 없애기 위해 쥐약을 써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조희경 대표는 사료를 먹고 사람과 가까워진 고양이는 새에 사냥 본능을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 사냥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며, 고양이에게 조치를 하려면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라도에서 고양이 30여 마리에게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고 밝힌 김정희 씨는 “최창용 교수의 연구가 이뤄졌던 2018년과 달리 현재 고양이들은 몸집이 상당히 불어 있어 새 사냥이 어렵다. 마라도 현상을 보려면 더 최근 자료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씨는 마라도에서 거주하며 고양이와 마라도 생태를 가장 많이 지켜본 사람이다.
이들 말대로 먹이 급여를 받은 고양이가 새 사냥을 덜 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도 있다. 문화재청 측은 “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러나 자료가 없으니 한번 지켜보고 얼마나 줄어드는지 보자는 건 신약을 우리 자식들에게 먹여보고 부작용이 없으면 시판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답변했다. 저위도에서 북상하는 도중 마라도에 들리는 철새들은 지쳐 있어 손쉽게 사냥이 가능하므로 고양이는 여전한 위협이라는 설명이다.
고양이가 주된 논의의 중심에 섰지만 최창용 교수 설명에 따르면 사실 문제는 고양이뿐만이 아니다. 고양이를 포함해 뿔쇠오리 알을 파먹는 쥐, 까치까지 합쳐 외래종 총 3종이 뿔쇠오리 멸종 위협 요소다. 특히 쥐는 뿔쇠오리 현재 번식지인 절벽까지 접근 가능하다. 문화재청은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외래종 중 최대 위협으로 규정된 고양이, 뿔쇠오리 알 포식을 통제할 수 없는 쥐에 대한 대책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해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 정예찬 수의인문학부 박사는 마라도 고양이 문제 해결을 하더라도 고양이도 함께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위 ‘공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윤종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조류팀장은 섬 생물다양성이 육지에 비해서도 유독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개체군 추세를 봤을 때 멸종위기종 1개체와 외래침입종 1개체를 같게 보긴 힘들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의 주장처럼 특히 섬의 경우 뿔쇠오리와 비교해 고양이, 쥐의 생태적 지위는 동등하기 어렵다. 인간이라는 요인이 아니면 도입되지 않았을 외래종이기 때문에, 먹이사슬 상 일방적으로 피해를 줄 가능성만 있는 두 생물의 관계를 ‘약육강식’이나 ‘자연의 섭리’로 정의할 수 없다. 예를 들어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매가 뿔쇠오리를 잡아먹는다고 해서 전문가들은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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