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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허가 없이는 안돼"...일본 때문에 사진 촬영 금지된 유럽 여행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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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핑키2 작성일23-10-17 16:05 조회8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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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사실 바티칸 박물관 전체는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유독 시스티나 성당 내부만 사진 촬영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데요. 몰래 사진 촬영을 시도했다가는 바로 제지를 받고 나와야 할 정도로 엄정한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이유는 일본 공영방송사 NHK에서 촬영권을 독점했기 때문인데요. 이탈리아 성당과 일본 방송사가 어떤 연관이 있길래 촬영권을 독점한 것일까요?

그 이유는 시스티나 성당의 복원 작업 과정에 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은 400여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성당 자체가 노후화되고 프레스코화 또한 빛이 바래지면서 유럽 옛날 벽화의 멋을 그대로 유지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20세기 들어 이탈리아에서 자체적으로 복원 작업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기술 부족으로 완벽하게 복원하기는 어려웠으며, 그에 따라 정부의 재정적 부담도 늘어났는데요.

이에 1982년 일본 공영방송사 NHK가 <천지 창조>를 비롯한 벽화들의 복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당시 바티칸은 세계 여러 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유일하게 그 제안에 응답한 것이 NHK였습니다.

투입 비용만 약 9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전적 부담 때문이었죠. NHK는 복원 작업을 후원한 대가로 내부 촬영 독점권을 요구했습니다. 빛에 의한 색채 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하는데요. 이에 관람객은 벽화 등의 내부 촬영을 원할 경우 NHK로부터 사전 승낙을 받아야 하게 되었습니다.

보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기에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몰래 사진 촬영을 했다가 본인은 물론 해당 국가 전체가 불이익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http://www.tourtoctoc.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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