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v.daum.net/v/20220724035421686
[테헤란=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에서 23일(현지시간) 규모 5.7과 5.8 지진이 연달아 내습했다고 국영TV가 보도했다.
국영TV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24일 오전 0시30분)께 규모 5.7 지진이 호르모즈간주 반다르 하미르 부근 일대를 강타했다. 진원 깊이는 10km로 얕았다.
이어 2분 뒤에 같은 지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 깊이는 9km로 지표면에 더 가까웠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먼저 규모 5.4 지진이 반다르 이 렝게흐 동북쪽 51km 떨어진 북위 26.909도, 동경 55.215도 지역을 진앙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분 지나 규모 5.6 지진이 반다르 이 렝게흐 동북쪽 69km에 위치한 북위 26.996도, 동경 55.377도 지점을 진앙으로 발생했다.
관영 IRNA 통신은 지진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집밖으로 대피해 거래에서 머물고 있으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다르 하미르는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약 1000km 떨어졌다. 아직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지만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반다르 하미르 지역은 석유 해상운송로의 요충인 호르무즈 해협에 가까운 해안에 펼쳐져 있다.
최근 수주 사이에 호르모즈간주에서는 지진이 잦았다. 지난 2일 규모 6.1~6.3 강진이 세 차례나 잇따라 발생해 최소한 5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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