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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어보를 보고 (스포 약간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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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란가 작성일21-05-26 19:56 조회8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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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면 B급 C급도 마다하지 않고 보는 사람입니다 

흑백영화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당시 천재? 삼형제가 종교를 선택하고 버리는? 차이점을 역사의 기록적인 면에서 풀어내더군요.

각자의 선택이 다른데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것이 좋더군요.(영화적인 이야긴지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10분쯤 보면서 아~ 잘 만든 영화구나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흑백을 최대한 강점으로 수묵화적인 표현을 참 잘 했구나 싶습니다. 

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동양화 같은 느낌들이 참 좋았습니다.


중간 중간 웃기는 캐릭터의 설레발도 재밋더군요. 웃음의 포인터가 있습니다. 

특히 조우진 캐릭터는 진짜 웃겼어요 저한테는 ㅋㅋㅋ 표정도 생긴것도 웃겨~ ㅋㅋㅋ


이정은 배우님도 좋았는데 요즘 페미니스트들 대사는 꼭 하나씩 들어가는게 트랜드 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일부러 이런 대사를 넣었나 싶었습니다 ㅎㅎ

물론 씨와 밭 이야기는 당연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하두 남혐여혐이 심해지니 별개다 신경이 쓰이더군요)


이야기에서 군포이야기가 또 나오는데........솔직히 좀 지겹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맨날 군포이야기로 백성들 못살게구는 아전들이 나오고 지방관리들 부패 이야기하고... 

아무래도 제가 영화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나봅니다 ㅋ

꼭 군포이야기 아니어도 다른걸로 풀수 없었을까 잠시 고민도 해봤습니다.


중간에 한번 칼라영상이 나오고 마지막에 한번 칼라가 나오는데 

중간에 나오는 칼라는 쉰들러리스트에서 표현한 방식이랑 비슷해서 살짝 실망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마지막즈음에 '창대'가 큰절할때는 눈물도 살짝 나더군요. 찡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살짝 식상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좋았다!!! 입니다.


사족

자산어보 실사본은 없어졌나보더군요. 필사본만 남은 모양입니다.

선생의 마음씀씀이가 책에 녹아 있는듯하여 참 대단한 분이었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아~ 삼형제가 전부 대단하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냥 역사배울때 알던 천재 삼형제 정도에서 아까운 삼형제를 정쟁으로 잃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시대의 가치는 쉽게 바뀌지 않지만, 

계기가 생기고... 또 혼란이 오고..... 또 인정받으며..... 변화하는 것이 역사구나 싶은 생각입니다.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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